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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파운드리 평균 초과 성장 목표…LCD 생산 종료"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7 09:09

수정 2022.01.27 11:10

삼성전자 "올해 파운드리 평균 초과 성장 목표…LCD 생산 종료"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7일 "2022년은 글로벌 IT(정보기술)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부품 공급 차질 가능성과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은 상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연간 실적 및 4·4분기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첨단공정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기술 리더십을 제고할 방침"이라며 "세트 사업에서는 프리미엄 리더십과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기기간의 일관되고 편리한 연결성을 강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5G(세대)·AI(인공지능)·클라우드·IoT(사물인터넷)·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 분야 리더십을 위한 파트너십과 기술 확보, 제반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IT 투자 확대,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도입 등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는 고성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선도적으로 EUV(극자외선) 공정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는 5G용 대량판매 모델 등 SoC(시스템온칩) 라인업을 강화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파운드리는 1세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양산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해 시장 평균을 초과하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의 경우 5G 스마트폰 확산과 폴더블 시장 확대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응용처로 OLED 공급을 확대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대형은 QD 디스플레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 기술 리더십 확보에 주력하고, LCD(액정표시장치) 라인은 계획대로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MX(디바이스 경험)는 플래그십 제품 혁신과 차별화 경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가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생태계 제품의 고객가치를 제고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네트워크는 5G망 증설 대응과 글로벌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5G 핵심 칩 개발 등 기술 경쟁력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네오 QLED·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신가전 제품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실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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