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美 지수선물 급락반전, 亞증시 일제히 2%대 급락…韓 낙폭 최대

뉴스1

입력 2022.01.27 12:04

수정 2022.01.27 12:04

26일(현지시간) NYSE 트레이더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6일(현지시간) NYSE 트레이더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지수선물이 급락반전하자 아시아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2%대 급락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코스피가 3% 이상 급락,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5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2.55%, 한국의 코스피는 3.08%, 호주의 ASX지수는 2.03%, 홍콩의 항셍지수는 2.12% 각각 급락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지수선물이 일제히 급락반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오후 9시30분 현재 다우 선물은 1.23%, S&P500 선물은 1.45%, 나스닥 선물은 1.80% 각각 급락하고 있다.

앞서 이날 6시30분까지만 해도 미국의 지수 선물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었다.

지수 선물이 일제히 급락 반전한 것은 투자자들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나마 깨달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연내 7차례 금리인상과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확실히 부인하지 않았다. 그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다.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 등 세계적 언론들은 일제히 파월 의장의 발언이 "매우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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