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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北 미사일 도발, 선거 개입…모든 책임, 김정은에 있어"

뉴스1

입력 2022.01.27 12:40

수정 2022.01.27 12:40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두번째) 등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2021.10.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두번째) 등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2021.10.5/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정재민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7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그릇된 판단과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비판했다.

국방위 소속 홍영표·안규백·기동민·김병주·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남북 정상이 어렵게 쌓아온 신뢰를 하루 아침에 저버려선 안 된다"고 했다.

이들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계속 위반한다면 대화의 지렛대를 잃게 된다"라며 "김 위원장이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면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의 비판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선 불과 40여일 앞 두고 연일 계속되는 북 도발은 결국 남한 선거 개입하기 위함"이라며 "김 위원장으로선 북미대화 불발 이후 북한의 경제 상황 악화에 따라 권력 기반 강화 계기 필요하고, 윤석열 후보로선 대북 강경노선 천명과 정부에 대한 비난 통해 보수 세력 결집시킬 수 있어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군사력은 이미 세계 6위로 북한을 압도하고 있고 한미 연합 방위 태세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막을 준비가 돼 있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오판으로 자신과 북한의 인민을 파국으로 이끄는 우를 범해선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 역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선명한 입장 견지해야 한다"며 "원칙적이고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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