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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인터파크, 우크라 긴장 완화 속 리오프닝 최대 수혜주 부각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6 09:14

수정 2022.02.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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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인터파크가 강세다.

1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인터파크는 전 거래일 대비 320원(5.57%) 오른 60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고르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항상 그랬듯이 훈련이 끝나는 대로 부대들이 조직적으로 상주기지로 복귀할 것”이라며 “(훈련) 임무를 완수한 부대들은 이미 열차와 차량에 (군사장비를) 싣기 시작했고, 오늘 원주둔 병영으로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인근에 배치했던 군 병력 일부를 복귀시키는 등 긴장 완화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안도감에 인터파크도 강세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원래 주둔지로 복귀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고일(16일) 하루 전 첫 군사 긴장 완화 신호가 나온 것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이달 들어 태국, 필리핀 최저가 패키지를 출시했다. 태국과 필리핀은 2월부터 현지 자가격리가 없어진 곳으로 향후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경우 급부상할 것으로 예측되는 근거리 여행지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사전 판매에서 10분만에 170개 상품이 완판되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또 해외 랜선투어 전문업체와 손잡고 기획전을 오픈하는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항공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나는 등 여행 수요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파크는 글로벌 리오프닝 상황 속에서 관련 수요 증가가 수치로 입증되며 리오프닝 최고 수혜주로 언급되고 있다"라며 "인수합병(M&A) 이슈도 있어 주가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인터파크의 2022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5% 오른 3조5083억원으로 전망하고 영업이익은 340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선 보고서에서 "인터파크의 실적 정상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업황 반등에 따른 눈부신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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