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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업계 경사났네… 두나무 이어 빗썸도 유니콘 인증

성장성 입증·제도화 기여 평가
"투자자보호·일자리 창출 노력"
가상자산업계 경사났네… 두나무 이어 빗썸도 유니콘 인증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사진)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유니콘기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상반기 상반기 업비트 운영회사 두나무에 이어 빗썸까지 유니콘기업으로 평가받으면서 국내 가상자산 분야에서만 두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가상자산 산업의 급속한 성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빗썸, 중기부 선정 유니콘기업

20일 업계에 뜨르면 빗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지난해 하반기 유니콘기업 7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하반기에 추가된 유니콘 기업은 빗썸과 인테리어 커머스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콘텐츠플랫폼 '리디북스' 운영사 리디 등 4개사다. 2021년 상반기 '예비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됐던 빗썸은 반년 만에 바로 유니콘기업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 등 3개사가 유니콘 기업으로 추가된 바 있다. 중기부는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와 국내외 언론보도 등을 통해 파악된 회사들을 중심으로 유니콘기업 명단을 발표해왔다.

지난 2020년 말 국내 유니콘 기업은 13곳이었다. 지난해 유니콘기업 집계 이래 최다인 7곳이 추가되고, 쿠팡(미국 뉴욕 증시), 크래프톤(코스피)등 2곳이 증권시장 상장으로 제외되면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국내 유니콘기업은 총 18곳이 됐다.

■2021년 7개 신생유니콘 중 2개가 가상자산 기업

업계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7개 유니콘 기업 중에 2개가 가상자산 산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의 빠른 성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4개사의 가입자는 2021년 4월말 800만명(중복 가입자 포함)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또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2조원으로 추정, 한국 거래소 코스피 시장 거래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사실상 블록체인·가상자산 산업을 방치하고 있지만 정작 성장성 측면에서 가상자산 기업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시장서도 가상자산 유니콘

글로벌 시장에서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2021년 12월 가상자산 시장조사업체 더 블록 리서치(The Block Research)가 선정한 '블록체인·가상자산 유니콘' 기업은 65개에 달했다. 2019년 11개에서 2년만에 6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국내기업 두나무와 빗썸은 이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FTX △크라켄 △제미니 △바이비트 △비트멕 △두나무 등도 함께 등재됐다.

빗썸은 이번 유니콘 기업 선정에 대해 "국내 대표적인 가상자산거래소로서 국내 가상자산 산업의 발전과 산업 제도화에 기여했다는 점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현 시대를 주도하는 2030세대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빗썸은 젊은 층이 좋아하는 회사로 지속 성장 중"이라며 "투자자 보호센터 운영 등 고객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채용 전환형 블록체인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올해 100명 이상의 개발자를 추가로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