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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2] SKT, 블록체인 DID 노하우 공유한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28 08:00

수정 2022.0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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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 서밋’에서 3년 간 사업화 경험 발표
[파이낸셜뉴스] 【바르셀로나(스페인)·서울=김미희 김준혁 기자】 SK텔레콤(SKT)은 28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22)에서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탈중앙화된 신원식별) 기술 사업화 경험을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 공유한다.

MWC 개최국인 스페인을 비롯해 유럽연합(EU)은 신분 인증 체계 디지털 전환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신분 인증 산업을 추진 중인 유럽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는 DID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MWC 2022에서 열리는 ‘시큐리티 서밋(Security Summit)’에서 ‘이니셜’ 등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 사업화 과정을 소개한다. SKT 제공
SK텔레콤은 MWC 2022에서 열리는 ‘시큐리티 서밋(Security Summit)’에서 ‘이니셜’ 등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 사업화 과정을 소개한다. SKT 제공

SKT는 MWC 2022 기간 열리는 ‘시큐리티 서밋(Security Summit)’에서 ‘DID를 위한 3년간의 여정(3-Year Journey to Decentralized ID)’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19년 당시 MWC에서 DID 기술을 발표한 후 △대학교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발급 △고객센터 업무 개선 △휴대폰 보험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출입증 △위험구조물 안전진단 및 무인 매장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확대 적용, 운영 노하우를 축적했다.

SKT는 또 국내 DID 기술 표준화에 참여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을 만들어서 개발자가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SKT가 참가하는 시큐리티 서밋은 MWC 2022 전시가 진행되는 3월 1일 열린다.
이 자리에는 ‘알리페이’로 유명한 중국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Ant Group)과 미국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텔레사인(Telesign), 영국의 인공지능(AI) 기반 ID기술업체 온피도(Onfido) 등이 참여한다.

SKT는 다양한 이동통신사들과 DID 기술 개발은 물론 사업화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컴퍼니(CO) 담당은 “SKT는 블록체인과 DID 기술 상용화를 통해서 보다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MWC에서 공유한 SKT 블록체인과 DID 기술 사업화 경험이 디지털 자산 분야 신뢰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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