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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삼성전자' 삼성전기, 계열사 매출 5년 새 56.8→28.6%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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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기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삼성전자 의존도를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다변화를 통해 매출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삼성전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지난해 9조6750억원의 매출 중 삼성전자와 그 종속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6%(2조7685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35.2%(2조7268억원) 대비 1년 새 6.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삼성전기가 1973년 창립된 이래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30%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한 때 삼성전자는 삼성전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고객사였다.

삼성전기 내 삼성전자의 비중은 2016년 56.8%에서 2017년 47.8%로 떨어졌고 이후 40%대를 유지하다가 2020년 33.7%에 이어 지난해는 20%대까지 낮췄다.

반면 중국 샤오미에 대한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 저변이 넓어졌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샤오미와 1조30억원어치를 거래했다. 전년 5740억원 대비 74.7% 증가한 것으로, 전체 매출에서 샤오미가 차지하는 비중도 7.4%에서 10.4%로로 3.0%p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이자 스마트폰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에 대해 애플, 샤오미, 오포 등 글로벌 업체들과의 거래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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