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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제103주년 '3·1절' 맞아 개관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경.(국가보훈처 제공)© 뉴스1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전경.(국가보훈처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정부의 뿌리인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1일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개관했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 기념관 건립은 "독립운동 공적을 후손들이 기억하기 위해 임시정부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017년 취임 첫해 광복절 경축사를 계기로 본격 추진됐다. 2020년 101주년 임시정부수립기념일(4월11일) 기공식을 거쳐 올 2월 마무리된 국가가 직접 건립하고 관리하는 기념관이다.

옛 서대문구의회 부지(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279-24)에 위치한 기념관은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9703㎡(2935평) 규모다. 기념관은 상설전시실 3개와 특별전시실 1개, 라키비움, 옥외 상징광장, 수장고, 다목적홀, 옥상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기념관엔 3·1운동부터 현재까지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활동과 관련한 문서·사진 등 자료 1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대표적인 전시물은 카이로 선언문, 임시정부 요인 김붕준의 트렁크·양복, 하와이 대한부인구제회가 발간한 독립선언서, 대한민국 임시헌장, 독립군의 무기였던 러시안 맥심 1910 중기관총,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일본 항복 문서 등이 있다.

임시정부 수립 계기가 된 3·1운동부터 임시정부 법통을 이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활동을 주제별로 구성한 상설전시실은 건물 2~4층 내 3개 전시실에 전체 면적은 1656㎡(501평)이다.

관람객들은 상설전시 제1관 '군주의 나라에서 국민의 나라로'에서부터 2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사람들', 3관 '임시정부에서 정부로' 등 3곳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다.

한 1층 특별전시실에선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를 주제로 하는 개관 특별전이 오는 6월26일까지 진행된다.

기념관 1층 옥외광장엔 '역사의 파도'란 주제의 상징벽 작품이 설치돼 있다. 이 작품은 임시정부의 독립 염원과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에 이르는 역동성을 표현한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기념관에선 이날 제103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진행되며 일반 관람객들은 2일부터 방문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