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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유치 도전…미래차 중심지 육성 핵심

[청주=뉴시스] 충북도가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할 예정인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계획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충북도가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구축할 예정인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조성 계획도.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가 미래자동차 산업의 국내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유치에 나섰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전파 시험을 할 수 있는 대형 전자파 차폐 시설이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 공모 사업에 지난 2월 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과기부는 지역 전파 기업의 시험 수요에 대응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 2곳에 이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운용 중인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서울 용산구에 구축됐다.

과기부는 서면·발표 평가 등을 거쳐 다음 달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이어 설계와 구축, 운영까지 전 단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유치해 자율주행차 특화 시설로 만들기로 방향을 잡았다.

청주시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내 2479㎡ 규모로 구축할 계획이다.

유치에 성공하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57억5000만원, 지방비 55억원 등 114억원이다.

도는 이 시설이 들어서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와 인근에 있는 충북테크노파크(전파연구원 지정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등과 연계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도내 자동차·전장부품 기업과 무인기 업체 등은 440곳에 달해 이용 수요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도가 전파플레이그라운드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충북을 미래자동차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기존 시설과 유망기업·기관·연구소 유치 등을 통해 관련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핵심이 될 기반시설 구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청주시 오창읍 충북대 오창캠퍼스 내 8만3096㎡에 구축된다. 국비 88억원 등 295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친환경 자동차의 도심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안정성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자동차 개발형 실증·연구 융합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X 오송역과 세종터미널(22.4㎞)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용도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운영한다.

충청권 광역교통망인 이곳은 오송역~미호대교 4.4㎞(충북)와 미호대교~세종터미널 18㎞(세종)로 이뤄졌다.

세종시와 공동으로 시범운행지구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인 충북도는 자율차를 운행할 업체 모집에 들어갔다.

충주에는 수송기계부품 전자파센터가 둥지를 튼다. 센터는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 메가폴리스 내 들어선다. 2만3828㎡ 용지에 연면적 4733㎡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센터는 전자파 적합성을 평가하는 곳이다. 도로에서 예기치 못한 강한 전자기파에 의한 차량의 오동작을 예방하고, 차량 간 전자파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규격에 맞는 부품 제작을 유도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필요한 시설"이라며 "지역거점 전파플레이그라운드를 충북에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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