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우크라이나 난민에 무료 숙소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에어비앤비닷오알지 우크라이나 난민 숙소 제공 모집 (사진=에어비앤비닷오알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세계 최대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에어비앤비닷오알지(Airbnb.org)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단기 무료 숙소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난민에 대해 에어비앤비닷오알지는 임시 숙소를 제공해 도울 계획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은 난민은 5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어비앤비닷오알지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서 모인 이용자의 기부금과 호스트(숙소 제공자)의 참여를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숙소를 지원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와 숙소 제공을 구하고 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폴란드,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등 우크라이나 은근 유럽 국가 지도자에게 난민을 위한 임시 숙소 제공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에어비앤비닷오알지 측은 "최대 10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임시 숙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 체류를 위한 숙소 제공과 국가별 요구 사항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비앤비닷오알지는 지난 2020년 12월 공식 설립돼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임시 숙소와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난민 2만 명에게 무료 임시 숙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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