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썩은 민주당이 무슨 국민통합…내가 당선되는 게 정치개혁"

뉴시스

입력 2022.03.01 15:34

수정 2022.03.01 15:34

기사내용 요약
"국민통합·정치개혁? 與, 선거 열흘 앞두고 국민에 사기"
"與, 제일 잘하는 게 거짓말…개과천선 믿을 수 있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병원 앞에서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일 "저 같은 정치신인이 이 나라의 정부를 맡게 되는 것이 엄청난 정치개혁"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여당의 정치개혁안을 언급하며 "선거를 열흘 앞두고 말이 되는 소리인가. 왜 5년 동안 안 해놓고, 선거운동이 시작된지도 몇 달인데 (투표를) 열흘 앞두고 이런 소리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년 간 그 주구장창한 세월 동안 맨날 권력 남용해서 날치기 통과하고 상임위원장 독식하고 내로남불로 다수당의 횡포를 일삼다가 선거를 열흘 앞두고 국민에게 이게 무슨 사기를 치는 거냐"면서 "썩고 부패한 사람이 국민을 통합할 수 있나. 양식을 가진 사람이, 그런 사람들이 통합을 외친다고 호응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알고 늘 외면하고 깔보다가 선거 때가 되면 또 표를 훔쳐와야 되니 국민을 공작과 세뇌, 기만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며 "절대 속지 말라. 정권교체가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늘 정치에 발을 디딘 초기부터 지역을 통합하고 진영을 통합하고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정신만 함께 한다면 모든 분들과 함께 가겠다고 누차 말씀드렸다"며 "그게 국민통합, 정치개혁 아닌가. 국민통합과 정치개혁을 민주당의 썩은 정치인들이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북한의 8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이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라는 말도 못 한 벙어리 행세를 했다"며 "이런 정권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썩고 부패하고 무능, 무도한 세력들이 정권을 쟁취하고 정권을 연장하는 방법은 거짓말,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없는 사실을 만들어 조작해 국민들을 세뇌하고 자신들의 부정과 비리는 은폐하고 이 사람들이 제일 잘하는 게 바로 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를 열흘 앞두고 정치개혁, 국민통합한다고 하는 것도 거짓말이다. 택도 없다"며 "지난 5년 동안 내로남불로 자기들 끼리끼리 공직을 나눠 먹고 업자들과 유착해 이권을 나눠 먹은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개과천선해서 국민 통합하고 정치 개혁한다는 걸 믿을 수 있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썩은 민주당 정치인이 이 나라의 주인이 아니다. 여러분이 주인 행세를 하고 주권자가 되려면 거짓말에 절대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사전투표를 해주셔야 한다"며 "우리 많은 시민들께서 재작년 4.15총선에 부정 의혹을 가지고 계신 것 잘 알고 있다. 저희 국민의힘이 당 조직을 가동해서 공명선거와 부정감시를 철저히 하겠다.
3월 9일 당일만 투표해서는 이기기 어렵다. 5일과 9일에 여러분이 투표하면 저희는 이기고 나라를 바꿀 수 있다"며 사전투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촌 유세엔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이 함께해 '원팀'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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