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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멈춰라"...종교계, 우크라 침공 규탄 한 목소리

기사내용 요약
프란치스코 교황, 오는 2일 '평화를 위한 단식의 날' 선포
한국교회총연합·한국종교인평화회의 등 종전 촉구

[바티칸=AP/뉴시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이 이뤄진 성 피터 광장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사람들의 모습. 2022.02.27.
[바티칸=AP/뉴시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연설이 이뤄진 성 피터 광장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사람들의 모습. 2022.02.27.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종교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한 목소리로 규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25일 교황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찾아 침공을 멈추고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이틀 뒤인 27일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해 평화와 휴전을 위한 기도를 해주기도 했다.

아울러 교황은 전 세계 신자들에게 오는 2일에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평화를 위한 단식의 날'로 선포했다.

한국의 정순택 대주교도 '평화 단식'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며 "하루빨리 전쟁이 멈추고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도 전했다.

염수정 추기경도 우크라이나에 위로를 전했다. 그는 "동유럽 주교님들을 만날 때마다 분쟁과 갈등을 극복하고 평화로 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이번 전쟁 소식에 큰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정진석 추기경 선교 후원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긴급 구호자금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파주시 한소망교회에서 열린 '3·1운동 103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종식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제위원회, 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등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7개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에서도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평화회의 대표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전쟁과 총, 칼로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침략은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희생시킨다"고 전했다.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은 "모든 원불교 교도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세계인들과 함께 규탄한다"며 "러시아 정부는 즉각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 사용을 중지하고 대화와 협상으로 공포에 떨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세계인의 호소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