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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외교·안보 문제 끌어들여 긴장 자초 말아야”

1일 오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경기 고양시 화정역광장에서 반전평화를 주제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정의당 제공) © 뉴스1
1일 오후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경기 고양시 화정역광장에서 반전평화를 주제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정의당 제공) ©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총을 들고 도시를 지키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지도자에게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은 3·1절을 맞은 1일 전국 동시유세를 진행한 가운데 심 후보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광장에서 진행한 유세를 통해 반전·평화 메시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오직 민주주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 전부라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그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도) 평화가 전쟁을 이길 수 있도록 국제적인 연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처럼 분단이 돼 있고, 지정학적인 위치가 이렇게 돼 있는 나라에는 특히 대통령의 안보·외교 역량이 중요하지만 지금 대통령 후보들은 표만 되면 안보고 외교고 물불을 안 가린다”며 “후보들이 ‘사드를 수도권에 배치한다’, ‘한미일 동맹 참여한다’, ‘미국 MD에 참여한다’ 등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을 근본적으로 흔들어서 긴장을 초래할 수 있는 이런 발언들을 서슴지 않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후보는 “반미니 반중이니 반일이니 이런 감정과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다. 감정과 혐오가 아니라 오직 이성과 국제 규범에 기초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둔 평화외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발혔다.


덧붙여 “아무리 동맹이 중요해도 국익 위에 있을 수는 없다. 미국과 중국의 눈치보기 외교, 줄서기 외교를 탈피하고, 이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선진국이 된 만큼 그 위상을 버팀목으로 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공간을 능동적이고 자주적으로 열어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광역시도당별 유세 차량 영상 스크린을 통해 ‘정의당은 모든 전쟁에 반대한다’란 메시지를 송출하며 주권국가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고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