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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확정' 미룬 강성형 감독 "다음 경기에서 축포 터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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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4세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2대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2022.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4세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현대건설은 세트스코어 2대2가 되면서 자력 우승을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2022.3.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웃지 못했다. 안방에서 1위 확정 축포를 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룬 그는 "그냥 주어지는 것은 없다"며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축포를)터트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이겼다.

안방에서 아쉽게 1위 축포를 터트리진 못했으나 현대건설은 28승3패(승점 82)가 되면서 2위 도로공사(승점 67)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현대건설은 남은 5경기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도로공사에 4승2패로 앞서 자존심을 지켰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코로나 확진자 3명이 발생하는 악재 속에서도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31점으로 펄펄 날았고, 양효진(18점), 황민경(12점) 등이 고른 활약을 했다.

강 감독은 경기 후 "그냥 주는 것은 없다"면서 "그래도 5라운드 경기에서 많이 밀렸는데 선수들의 의지가 회복돼서 다행이다. 축포는 다음 경기에서 터트리겠다"고 말했다.

먼저 2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에 3~4세트를 내주며 정규리그 1위 확정 찬스를 놓쳤다. 혈투 끝에 승리했지만 아쉬움이 커 보였다.

강성형 감독은 "3세트에 몇 차례 기회가 왔는데 도로공사의 디펜스가 좋아서 흐름을 막더라. 아쉬운 부분"이라고 입술을 깨물었다.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확진자 3명이 나와서 교체 선수가 부족했던 것도 전력을 꾸리는 데 힘든 부분이었다.

강 감독은 "야스민도 나중에 체력적인 부담이 온다"며 "우리 패턴이 (황)연주나 (이)나연이를 바꿔가면서 쉬어가는 타이밍이 있는데, 그게 한정돼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남은 기간 동안 체력 회복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대건설은 4일 같은 장소에서 GS칼텍스와 경기를 갖는다.

그는 "GS칼텍스도 (축포를) 안 터지게 하려고 저항이 거셀 것"이라면서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이 된다면 100% 전력을 쏟아내서 빨리 1위를 결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