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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20만명 첫 돌파…오후 9시 20만5776명(종합2보)

뉴스1

입력 2022.03.01 21:41

수정 2022.03.01 21:41

1일 오전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3만8993명 발생해 이틀째 13만명대를 기록했다. 2022.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일 오전 중구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3만8993명 발생해 이틀째 13만명대를 기록했다. 2022.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면서 20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1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최소 20만57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28일) 동시간대 13만3900명보다 7만1876명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다. 동시간대 20만명대를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 모두 동시간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며 확진자가 폭증했다.

수도권에서 12만5245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의 60.86%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8만531명(39.14%)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6만7322명, 서울 4만6938명, 인천 1만985명, 부산 1만890명, 경남 9909명, 경북 6977명, 대구 6900명, 충남 6228명, 충북 5573명, 대전 5338명, 전북 5150명, 울산 5141명, 광주 5130명, 전남 4996명, 강원 4932명, 제주 2103명, 세종 1264명 등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선 오후 6시부터 동시간대 역대 최다를 경신하며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경기도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690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5일 동시간 역대 최다 기록(4만495명)을 또 다시 갈아 치운 것이다. 최근 오후 6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22일 2만7125→23일 4만1719명→24일 3만5671명→25일 4만495명→26일 4만493명→27일 3만1334명, 28일 3만3348명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시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4만327명 발생해 동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간 2만2577명보다 1만7750명 많고, 역대 최다 확진을 경신했던 1주일 전 지난달 22일 2만8734명보다도 1만1593명 많은 수치다. 서울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2일 4만1467명으로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 나흘 연속 3만명대를 이어가다가 27일과 28일 이틀간 2만명대 확진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날 다시 폭증세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인천에선 오후 6시까지 736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주 22일 동시간대 7551명보다 185명이 감소한 수치이지만 7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8일만이다. 동시간대 확진자 수는 지난달 22일 7000명대, 23일9000명대, 24일 1만명대로 차츰 증가하다 25일 8625명, 26일 8782명, 27일 8948명으로 8000명대를 기록했다. 이후 28일 6732명대로 떨어졌다가 1일 7366명으로 다소 증가했다.

경북지역에서도 동시간대 역대 최다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우는 등 확진자가 폭증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23개 시·군 전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6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시간대 확진자 규모로는 역대 최다이며 전날 같은 시간대 보다는 2103명이나 늘었다.

대구도 전날 동시간대(5201명)보다 391명이 늘어난 5592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의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남에서도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9909명 발생했다. 경남도도 같은 시간대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지역에서 감염됐다. 도내 18개 전 시군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도의 최근 일주일 같은 시간대 확진자는 Δ22일 6384명 Δ23일 6509명 Δ24일 7307명 Δ25일 6852명 Δ26일 7125명 Δ27일 6805명 Δ28일 7124명이다. 이날은 전날보다 2785명, 약 39% 늘어난 수준이다.

광주와 전남지역의 감염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오후 6시 기준 광주 5080명, 전남 4122명 등 920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에서 9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처음이다. 광주에서는 기존 확진자 접촉과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발생 등이 이어지면서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5000명를 넘어섰다.


전남에서는 산업현장 등을 중심으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처음으로 40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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