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키예프 방송 시설 공격으로 시민 5명 사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2 04:06

수정 2022.03.02 04:06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TV방송탑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모습.로이터뉴스1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TV방송탑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고 있는 모습.로이터뉴스1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방송시설 공격으로 최소 시민 5명이 사망했다고 1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외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TV방송 송신탑 공격으로 시민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기자인 올리버 캐롤은 송신탑 공격에도 방송은 중단되지 않았다며 이번 러시아군의 공격이 실패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을 예고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키예프 공격과 제2도시 카르키프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공세는 당초 쉬운 승리를 기대했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강한 저항에 민간시설을 공격함으로써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전략으로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러시아는 카르키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해 자유광장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날아와 7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


외신은 또 약 64km 길이의 러시아군 차량 행렬이 키예프를 향해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