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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3부작·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의 윤정모, 한국작가회의 21대 이사장 선임

윤정모 신임 작가회의 이사장© 뉴스1
윤정모 신임 작가회의 이사장©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진보 문학계의 원로 윤정모 소설가가 한국작가회의 제21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작가회의는 최근 경의선 책거리 2층 공간산책에서 열린 제35차 정기총회에서 새 이사장에 윤정모 소설가, 사무총장에 박관서 시인을 각각 선출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윤정모 신임 이사장은 1946년 경북 월성에서 태어난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그는 1968년 장편 '무늬져 부는 바람'으로 등단했으며 작가회의 상임이사, 자유실천위원장, 양심수후원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초기에는 대중적 취향을 소설을 발표했으나 1980년대부터 여성의 개인사와 시대의식을 연결한 문제작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정신대 문제를 다룬 '에미 이름은 조선삐였다'(1982년) 안정인이란 여성의 삶을 다룬 고삐 3부작 등이 대표작이다.

박관서 사무총장은 1996년 등단했다. 시집 '기차 아래 사랑법'과 '철도원 일기', '광주의 푸가' 등을 냈다. 현재 계간 '시와 사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작가회의는 '20대 대선, 우익 포퓰리즘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작가회의는 해당 성명에서 "민주개혁 퇴행과 국민생존을 위협하는 대선 후보는 증오와 갈등, 분열의 정치를 당장 멈추어라"고 촉구했다.

작가회의는 "작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제대로 된 공약이나 정책의 고민 없이 비방과 흑색선전이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작가들은 증오와 혐오를 부추기고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세력을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