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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예프 공습으로 홀로코스트 추모비 타격" CNN

기사내용 요약
키예프 TV타워 인근 소재…"푸틴, 나치 학살 장소 폭격…상징적"

[워싱턴=뉴시스]우크라이나 라다(의회)가 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의 키예프 TV타워 공격을 주장했다. (사진=라다 트위터 캡처) 2022.03.01.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우크라이나 라다(의회)가 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군의 키예프 TV타워 공격을 주장했다. (사진=라다 트위터 캡처) 2022.03.01.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의 1일(현지시간) 키예프 공습으로 홀로코스트 추모비가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이날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앞서 이날 키예프 소재 TV타워를 공격했는데, 이 인근에 홀로코스트 추모 센터가 있었다고 한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해당 추모 장소는 지난 1941~1943년 바이빈 야르 지역에서 나치에게 학살된 7만~10만 명의 희생자를 기리는 장소다. 키예프에 거주하던 유대인 상당수가 당시 사망했다고 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폭탄이 바이빈 야르의 같은 장소에 떨어질 때 세계가 침묵한다면 80년 동안 '다시는 안 된다'라고 말하는 게 어떤 의미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추모센터 자문위원장인 나탄 샤란스키는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은 주권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물법적인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홀로코스트를 왜곡하고자 한다"라고 비판했다.

샤란스키는 이런 러시아의 행동을 "완전히 혐오스럽다"라고 맹비난하고, "그(푸틴)가 가장 큰 나치 대학살 장소인 바이빈 야르를 폭격함으로써 키예프를 공격하기 시작한 것은 상징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키예프와 하르키우, 케르손, 마리우폴, 또 다른 우크라이나 도시는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나치 독일의 엄청난 폭격에 시달렸다"라며 "이제 이들 도시는 푸틴 군대의 강타 아래 불타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의 키예프 TV타워 공격으로 최소 다섯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날 키예프 소재 보안국 및 산하 정보심리작전센터 고정밀 타격을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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