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립·독박 육아 해소한다…서울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 지원

뉴스1

입력 2022.03.02 06:01

수정 2022.03.02 06:01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인 서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1.1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오후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인 서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을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1.1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맞벌이·핵가족화로 인한 고립·독박 육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 주변에서 자생적으로 모인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공동육아 지원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만 6세 이하 영유아와 부모로 구성된 총 200개 자조모임에 40만원의 활동비(클린카드)와 육아전문서비스를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20일까지이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돌봄아동(만6세 이하)이 있는 가정 5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온·오프라인 활동중인 부모 자조모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은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며, 제공되는 클린카드는 공동육아 활동 등 부모 자조모임 활동에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활동비는 공동육아 관련 온·오프라인 활동(월1회 이상)에 필요한 차값, 간식비, 도서비, 재료비, 강사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또한 선정된 부모 자조모임을 대상으로 육아 관련 정보제공, 맞춤형 육아교육과 부모 자조모임 구성원 간의 결속력 증진과 양육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심리·양육 전문가의 육아상담 등 육아전문서비스도 제공한다.

공동육아방을 활용해 아이와 부모에게 '쉼터공간'을 제공하고 공동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유아 자녀 양육의 고립화와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자조모임을 만들고 구성원 간의 공감과 지지를 나누는 것이 힘들고 어려운 육아의 큰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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