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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정보전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이기고 있다"

뉴스1

입력 2022.03.02 07:50

수정 2023.03.21 14:06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기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기 일러스트레이션.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러시아는 국내의 반전시위대를 진압하기 바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국민을 결집시키고 있어 이미 정보전에서는 우크라가 승리하고 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두마(하원) 의장이 직접 나서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 주요 지도부가 이미 키예프를 탈출했다고 주장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키예프에 있음을 증명하는 등 우크라는 정보전에서 앞서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 지도부가 키예프를 떠났다고 주장하자 지난달 25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키예프에 있음을 전세계에 알렸다.

그는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우리 모두 여기 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의 독립과 조국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외쳤다.


그는 이뿐 아니라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 전세계의 우크라 기부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국민들을 하나로 묶고 있다.

이에 비해 러시아는 국내의 반전시위를 막는데 급급하다. 그러나 반전시위는 연일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벌어진 반전시위로 1일 현재 총 2692명이 구금됐다. 첫 시위는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 지난달 24일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내 57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세계적 인권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는 구금된 시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국내의 반전시위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는 또 우크라인에 대한 선전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지도부가 키예프를 떠났고, 키예프가 곧 함락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동요를 유도 하고 있는 것.

그러나 우크라인들은 이를 거짓으로 여기며 임전무퇴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최소한 정보전에서는 우크라나 러시아를 압도하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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