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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기층조직 사상 통제 심화…"김정은 유일 영도 체계"

기사내용 요약
김정은 유일 체제 확립 사업 심화 논의
"자기 단위 총비서와 일심일체 대오로"

[서울=뉴시스]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2차 초급당 비서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강습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3.02
[서울=뉴시스]2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2차 초급당 비서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강습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22.03.02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조선노동당 2차 초급당 비서대회 이후 강습을 진행하면서 기층조직 사상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김정은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유일 영도 체계 등 체제 공고화가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차 초급당 비서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강습이 진행됐다"며 "초급당 조직들이 기본전투 단위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높여나가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이 취급됐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김재룡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중앙위 부장과 당 중앙간부학교 강좌장들이 참여했다.

노동신문은 강습에 대해 "모든 초급당 조직들에서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 나갈 데 대한 문제가 강조됐다"고 했다.

강습에선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 체계를 옹위하고 더 철저히 세우는 것은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확고한 담보", "모든 초급당 비서들이 자기 단위를 총비서 동지와 일심일체 대오로 꾸려가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또 "총비서 동지의 절대 권위를 백방으로 옹호하고 일꾼들과 근로자들을 총비서 동지의 혁명 사상을 신념화·체질화한 참된 충신, 열렬한 애국자들로 준비시켜야 한다"는 주문이 이뤄졌다.

아울러 "당의 방침과 지시를 무조건 접수하고 집행하는 혁명적 기풍, 당중앙의 결론에 따라 모든 문제를 처리하는 엄격한 규율과 질서를 세워나가야 한다"는 등의 단속, 통제가 부각됐다.

나아가 초급당 조직 역할 확대를 언급하면서 사업성과를 독촉하고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확고한 입장과 관점 밑에 대중의 정신력과 과학기술, 후방사업을 혁명 과업 수행의 기본 고리로 만사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또 "행정경제 사업에 대한 당적 지도에서 주관과 독단, 행정대행을 철저히 극복하고 행정경제 일꾼들의 사업상 권위와 사업 조건을 충분히 보장해 주며 행정규율을 철저히 세우면서 월 생산 총화를 실속 있게 진행할 것"이 언급됐다.

앞서 북한은 2월26~28일 당 2차 초급당 비서대회를 진행했다. 이는 2016년 이후 5년여 만에 열린 것이며, 대회 첫날과 마지막 날 김 위원장이 참석해 개·폐회사 및 결론 등을 했다.

이번 대회는 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체제 공고화 기조를 강화하기 위한 단속이 강조됐다는 평가가 있다.
실제 대회에서는 김 위원장 유일 영도 체계가 강조됐으며, 관련 당 기층 사상 통제가 부각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2차 초급당 비서대회 참가자들은 평양 내 주요 장소를 참관하는 일정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만경대, 당 창건 사적관, 조석혁명박물관, 대성산 혁명열사릉, 조국해방전쟁 참전열사묘 등을 방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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