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여파로 장 초반 동반 약세다.
2일 오전 9시8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3500원) 하락한 1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1.22%(900원) 떨어진 7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경제 제재가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자동차 업계에 타격을 주는 양상이다. 현대차는 이달 1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러시아는 현대차그룹의 해외 거점이기도 하다.
기아와 현대차의 현지 시장 점유율은 각각 2위와 3위 수준이다.
합산 시장 점유율은 23.5%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손실이 수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실적 감소는 약 2000억원, 기아는 약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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