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한, '봄철 위생월간' 시작…"태양절 앞두고 더 중요"

뉴스1

입력 2022.03.02 10:21

수정 2022.03.02 10:2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날로 악화되는 상황에 맞게 최대의 긴장성과 경각심을 견지하면서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전개해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안주시비상방역기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날로 악화되는 상황에 맞게 최대의 긴장성과 경각심을 견지하면서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 전개해나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안주시비상방역기관.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15일) 110주년을 앞두고 시작된 올해 3·4월 '위생월간' 사업에 더욱 신경 쓸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올해 봄철 위생월간 사업은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을 맞이하기 위한 투쟁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는 시기에 진행돼 그 의의와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위생월간' 사업은 일종의 환경미화 사업으로, 북한은 매년 봄철 3~4월과 가을철 9~10월을 '위생월간'으로 지정해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있다.

올해 봄철 사업은 성대하게 경축하기로 한 태양절 110주년 기간과 맞물려 있어 도시 미화 작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모든 지역, 모든 단위에서는 해당 도시 전망 계획에 따르는 구획 정리와 함께 지방의 특성을 살린 도시, 녹화 비율이 높은 도시로 꾸리는 데 힘을 넣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도로 정리를 하고 수종이 좋은 나무와 화초를 조화롭게 배치하며 화단 조성도 잘하라고 지적했다.

또 비상방역 사업이 '국가사업의 제1순위'라는 점을 상기하며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수도망 보수정비, 오물장과 오수정화장 개건보수를 비롯해 "인민들의 건강에 피해를 주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현상들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하며 문화 후생 시설들을 정상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한 사업들을 강하게 내밀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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