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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에도 추모 물결…이용자들 모여 故 김정주 애도

PC게임 '바람의 나라' 이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김정주 넥슨 창업자를 추모하고 있다.(바람의 나라 이용화면 갈무리)© 뉴스1
PC게임 '바람의 나라' 이용자들이 게임을 통해 김정주 넥슨 창업자를 추모하고 있다.(바람의 나라 이용화면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바람의 나라'를 개발한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바람의 나라'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 모여 김 창업자를 추모했다.

지난 1일 오후 10시쯤 '바람의 나라' 이용자들은 게임 내 지역인 '부여성'에 모여 "게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추모 메시지를 작성했다. 부여성은 바람의 나라 초기 서비스 때부터 존재한 지역 중에 하나로 오래된 이용자들에게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다.

바람의 나라 공식 사이트의 자유 게시판에도 김 창업자를 추모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제 어린 시절 추억을 만들어주신 바람의 나라 창업자 故김정주 회장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며 "넥슨의 모든 게임 유저 가족들은 언제나 김정주 회장님과 함께 해왔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별세 소식을 듣고 몇 년 만에 접속했다는 또 다른 이용자는 "학창 시절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으로 울고 웃으며 행복했습니다"며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김 창업자는 1994년 12월 넥슨을 창업한 뒤, 1996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선보였다.
바람의 나라는 올해로 서비스 26주년을 앞두고 있다.

김 창업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사망했다.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에 따르면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