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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 조호건축 '시간의 정원' 선정

뉴시스

입력 2022.03.02 11:31

수정 2022.03.02 11:31

[서울=뉴시스]조호건축, 시간의 정원 01, 렌더링 이미지, 2022 ⓒ조호건축
[서울=뉴시스]조호건축, 시간의 정원 01, 렌더링 이미지, 2022 ⓒ조호건축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MMCA 과천프로젝트 2022: 옥상정원' 최종 선정 작가와 당선작에 조호건축(이정훈) '시간의 정원 Garden in Time'이 선정됐다.

국내 디자인 및 건축, 미술 관련 학계, 평단 등을 통해 18팀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이중 1차 심사를 거쳐 후보군 5팀에서 뽑혔다.

2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따르면 '시간의 정원'은 열린 캐노피 구조의 대형 설치작이다. 수많은 파이프로 구성된 설치작에 계절과 날씨에 따라 매일 다르게 투영되는 빛과 그림자의 변화는 ‘순간의 연속성’,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하며, 자연의 감각과 예술이 공명하는 시공간을 펼쳐낸다.

오는 5월 5일부터 과천관 3층 야외 옥상정원에서 1년 이상 중장기 프로젝트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관람객의 발길이 닿기 어려웠던 공간에 마련되는 옥상 특화 건축설치작품으로 관람객이 ‘자연 속 미술관’을 예술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쉼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조호건축, 시간의 정원 03, 렌더링 이미지, 2022 ⓒ조호건축
[서울=뉴시스]조호건축, 시간의 정원 03, 렌더링 이미지, 2022 ⓒ조호건축

◆조호건축은?
2009년 2월 설립된 조호건축(JOHO Architecture)은 건축가 이정훈의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한문으로 造好 (지을 조, 좋아할 호)의 의미다. 건축을 인문학적 기반 위에서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도시의 새로운 정체성과 담론을 생성해내는 것을 이념으로 한다.

대표 건축가 이정훈은 건축과 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낭시건축대학, 파리 라빌레뜨 건축대학에서 건축재료 및 프랑스건축사를 취득했다.
이후 세계적인 건축사무소인 시게루반(Shigeru Ban), 자하하디드(Zaha Hadid)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2010년 젊은건축가상, 2013년 미국의 아키텍쳐럴 레코드 디자인 뱅가드(차세대 세계건축을 이끌 10인의 건축가상), 독일 프리츠 회거 건축상, 미국 시카고 아테나움 건축상, 독일 ICONIC 건축상, 한국건축가협회상, 한국건축문화대상, 김종성 건축상,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 국내외 건축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헤르마 주차빌딩(2010), 곡선이 있는 집(2012), 플랫폼 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2016), 나인브릿지 파고라(2017), 선유재(2019), 울산 KTX 주차빌딩(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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