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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경찰 전문성 높인다"…시험 개편·자격 관리제 도입

경찰청 전경 © 뉴스1 DB
경찰청 전경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안보(보안)경찰을 선발하기 위한 경과 시험 문항을 늘리고 수사 관련 출제 비율도 높이는 등 보안경과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안보수사관 자격 관리제도도 도입한다. 국가정보원법 개정으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경찰로 이관됨에 따라 안보경찰의 수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은 일반·수사·보안·특수 경과 등으로 구성된다. 보안경과인 안보경찰은 탈북민 신변 보호, 안보수사, 국정원과의 합동 조사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안보경찰 업무를 수행하려면 보안경과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안보경찰의 수사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안경과 시험에서 수사 관련 출제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현재의 50문항을 80문항으로 확대하고 수사 관련 문항 비율을 50%에서 75%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보안경과 시험은 헌법 5문항, 국가보안법 20문항, 형법 20문항, 안보범죄수사실무 20문항, 대북정보·방첩 10문항, 탈북민 신변보호 업무 5문항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개선된 제도는 오는 7월 시험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안보수사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수사관에 대해 엄격한 심사와 시험을 통해 자격을 부여하는 안보수사관 자격 관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전임안보수사관은 안보수사 경력 5년 이상으로 심사를 통해, 책임안보수사관은 7년 이상의 경력으로 시험을 통해 자격을 부여한다.

안보수사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해당 자격을 부여받은 수사관들에게 각종 가점을 부여하고 수사 교관으로 양성하는 등 근무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보안경과제 개선과 안보수사관 자격 관리제 도입을 통해 안보수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책임안보수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