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율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분석
"대만해협, 남중국해, 동중국해 불안정"
"한반도의 불안정성 커질 가능성 우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석율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은 2일 '미·러 관계의 불안정성과 미 국방전략의 딜레마' 보고서에서 "미·러 관계의 불안정성이 해소되지 못한다면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에 제약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로 표출된 미·러의 군사·안보적 갈등 구도가 해소되지 못한다면 미 국방전략의 딜레마도 해결되기 어렵다"며 "나아가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진다면 중국의 위협에 일차적으로 집중하겠다는 미 국방전략의 논리를 수정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 정부를 향해 "역내 불안정성과 맞물려 한반도의 불안정성이 커질 가능성도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한미동맹의 외교적·군사적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역내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적 차원의 연대도 주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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