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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단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즉각 중단하라”

뉴시스

입력 2022.03.02 14:24

수정 2022.03.02 14:24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지역연대가 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2.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지역연대가 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3.02.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즉각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하라.”

민주노총인천본부를 비롯한 인천평화복지연대, 건설노조경인본부 등 24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지역연대가 2일 오전 11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쟁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라며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선제공격이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등 서방 국가들도 군사동맹 확대, 병력증강, 무기 배치 등으로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높이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나토 가입국은 냉전이 끝난 뒤 오히려 더 확대돼 14개국이 추가됐고, 2008년부터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조지아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가능성이 열리면서 러시아는 나토의 동진이 자국의 안부를 위협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무력 사용은 답이 될 수 없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철수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 우크라이나, 나토, 유럽안보협력기구, 유엔 등 관련 정부와 기구가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촉구한다”며 “한국 정부 역시 ‘국제 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전쟁에 반대하는 상징을 담은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우크라이나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러시아에서 전쟁에 저항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모든 시민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지역연대가 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지도에 ‘평화 기호’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2022.03.02.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지역연대가 2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지도에 ‘평화 기호’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22.03.02.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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