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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2024년 개원 보건의료원, 응급의료기관 지정"

단양군 보건의료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군 보건의료원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은 2024년 개원하는 단양보건의료원을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수술 등 전문적 응급의료는 100병상 이상 갖춘 종합병원에서만 가능하지만,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군에서는 30병상 이상 병원도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보건의료원을 심혈관 질환 등 중증 응급환자에 대처할 수 있는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말 현 보건소 인근 1만㎡ 터에 들어설 보건의료원 건축공사를 시작했다. 국·도비 84억원 등 150억원을 투입한다.

내과, 안과, 치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출 보건의료원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 체계를 보완하고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양에는 종합병원인 서울병원이 있었으나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5년 폐업했다.
이후 군은 단양군립 노인요양병원에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했으나 군민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단양군의회 김광표 의원은 지난달 21일 군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단양에서 연간 119로 이송하는 응급환자 2000여명 중 지역 응급의료시설인 군립 요양병원을 이용한 환자는 15명뿐"이라면서 "응급환자의 99.2%가 지역 응급실에서 치료할 수 없어 돌려보냈거나 (환자가)병원을 믿지 못해 제천이나 원주, 안동 의료기관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전문의와 의료보조인력 확보가 어렵고 설사 채용한다 해도 특수 의료장비 등 시설을 갖출 수 없는 요양병원에서 시행할 의료 행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보건의료원이 건립되면 지역 내에서 신속한 응급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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