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李, "학교청소 전담인력이 맡도록 할 것"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학교 청소를 학생이나 교원이 아닌, 전문인력이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84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하고 "전국 대다수 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실, 교무실 등을 포함한 학교 전체 공간 청소를 나눠서 하고 있다"며 "현재 교사와 학생에게 지워진 학교 청소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교육청 소속 특수학교의 경우는 교사가, 초·중·고교는 학생이 교실 청소를 각자 맡고 있다.

특히 학급규모별로 최소 청소 용역인력을 배정받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해 교원과 학생들의 청소 부담이 가중되면서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2월 교무실 등 교직원 사용공간을 학생이 청소하는 건 헌법상 인권침해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초등학교만 우선 추진할 경우 전국 초교 6175개를 대상으로 연간 1539억~3078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 중·고교까지 확대하면 전국 1만1000여개 학교에 연간 2750억~5500억원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후보는 "학교에서 교육적이라는 이름으로 학생에게 맡겨졌던 학교 청소 부담을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