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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사태로 러시아 매체도 피겨 세계선수권 취재 신청 거부 당해

뉴스1

입력 2022.03.02 17:32

수정 2022.03.02 17:32

금지 약물을 복용해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해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금지 약물을 복용해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해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2.2.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한한 가운데 러시아 매체의 취재까지 불허했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기자들이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2022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취재 신청을 승인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ISU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 빙상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이달 예정된 2021-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도핑 양성 반응에도 올림픽에 출전해 물의를 빚은 카밀라 발리예바를 비롯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던 안나 쉐르바코바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등도 오는 21일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러시아 선수들의 대회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ISU는 러시아 언론의 취재 신청을 승하지 않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스포르트는 "우리 뿐 아니라 다른 러시아 매체도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에 대한 취재 신청이 거부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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