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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희 결승골' 포항, 디펜딩 챔피언 전북 1-0 제압…3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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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포항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대구FC 고재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대구FC 고재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정재희의 결승골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원정에서 제압했다.

포항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전북과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포항은 팽팽하던 후반 29분 정재희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전주 원정에서 전북을 눌렀다. 지난달 27일 김천상무에 2-3으로 패했던 포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전북은 1승1무1패(승점 4·7위)가 됐다.

초반 흐름은 오히려 원정팀 포항이 좋았다. 포항은 중원에서 우위를 앞세워 전북을 강하게 몰아쳤다. 세트피스를 통해 계속해서 전북 골문을 노렸다.

상대의 공세에 고전하던 전북은 전반 21분 구스타보의 헤딩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반격에 나선 포항도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23분 그랜트의 헤딩은 송범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간 전북은 전방 구스타보를 활용한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어갔다. 전북은 전반 35분 코너킥에서 구스타보의 헤더가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진성, 박규민, 이승기를 빼고 동시에 김진수, 송민규, 김보경을 투입했다. 포항도 심상민 대신 김용환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항은 후반 초반 먼저 기회를 잡았다. 고영준이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북은 왼쪽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12분 김진수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송민규의 크로스를 한승규가 문전에서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북이 이날 잡았던 가장 좋은 기회였다.

포항도 후반 20분 이광혁, 이수빈, 허용준이 동시에 들어가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전북은 문선민을 투입하면서 구스타보 외에 모든 공격진을 바꿨다.

포항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전반부터 좋은 몸놀림을 보이던 정재희는 후반 29분 찾아온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방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은 정재희는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골 네트를 갈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전북은 맹성웅을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 총 공세에 나섰지만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33분 송민규의 반 박자 빠른 슛은 윤평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분 뒤 구스타보의 헤딩은 골대를 넘어갔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선 포항은 후반 38분 카운터 역습에서 허용준의 슛이 간발의 차이로 골대를 벗어나며 아쉽게 추가골 기회를 날렸다.

결국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은 포항은 1골 차 승리를 따내며 웃었다.

대구에서는 홈 팀 대구FC가 김천상무를 1-0으로 눌렀다. 대구는 전반 24분 터진 고재현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의 대구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구 지휘봉을 잡은 가마 감독은 K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반면 올해 2부에서 올라온 김천은 1승1무 뒤 첫 패배를 기록했다.

고재현은 전반 24분 코너킥 기회에서 정태욱이 헤딩으로 연결한 공을 왼발로 밀어 넣어 골 네트를 갈랐다.
지난달 27일 전북전(1-1 무)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고재현은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김천은 조규성, 고승범 등의 슛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을 뚫어내지 못하며 땅을 쳤다.

후반 44분 조규성의 슛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