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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모든 국적 피란민 공평하게 대우할 것"

기사내용 요약
피란민 국경 넘는 과정 인종차별 존재 주장 공식 부인

[바르샤바=AP/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03
[바르샤바=AP/뉴시스] 지난 1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3.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피란 과정에서 인종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폴란드는 모든 사람, 모든 피란민, 모든 국가 난민을 위해 봉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인이든 다른 국가 국민이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인도적으로 대우하는 것이 전쟁 난민을 돕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을 존엄있고 평등하게 대우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여론 조작과 선전 대상이 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던 외국인 유학생들이 피란 과정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CNN 등은 아프리카나 아시아, 중동 등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에 온 유학생들이 국경을 넘어 탈출하는 과정 중 인종차별을 겪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일부 외국 유학생은 우크라이나 검문소 직원들이 자국인만 탈출 버스를 태우고 다른 국적자들은 국경 인근 도시에 방치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도 이런 주장이 부인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 대변인 안드리 뎀첸코는 "국경에서 인종차별이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경비원들은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지만 합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러시아의 공격을 피해 도망친 아프리카인과 비우크라이나인이 동등하게 지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우크라이나 쪽에서 건너오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줄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폴란드 국경을 넘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45만3000명을 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