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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부동산 분양합숙소 감금·추락사건 오늘 첫 재판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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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부동산 분양합숙소에서 20대 남성을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일당의 첫 재판이 3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이날 오전 10시20분 특수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 분양합숙소 팀장 박모씨(28) 등 7명을 대상으로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들은 지난 1월9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빌라 7층에서 합숙하던 피해자를 가혹행위 끝에 투신하게 해 중상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출인 숙식제공'이라는 게시글을 접하고 합숙소를 찾았다. 당시 피해자는 이 분양합숙소에서 7~8명과 함께 생활하다 가혹 행위를 당하고 약 2주만에 도망쳤다.

그러나 올해 1월4일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 앞에서 박씨 일당에게 붙잡혀 삭발 등 가혹행위를 당했다. 피해자는 1월7일 정오 무렵 합숙소에서 재차 도망쳤지만 이틀 뒤 경기도 수원역 대합실에서 다시 붙잡혔다.
피해자는 폭행은 물론 테이프 결박까지 당했으며 도주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베란다를 넘어 외부 지붕으로 나서다가 추락했다.

피해자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으나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벼운 진술은 할 수 있는 상태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