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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수출 여건 개선 기대"

기사내용 요약
여한구 통상본부장, 멕시코 장관과 회담
세계 공급망 위기 속 14년만에 협상 재개
에콰도르와는 연내 SECA 협상 타결 노력
[서울=뉴시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021년 10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Tatiana Clouthier)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2021년 10월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Tatiana Clouthier)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08년 이후 중단된 한국과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14년 만에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경제부 장관과 한·멕시코 통상장관회담을 열었다.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2008년 이후 중단된 한·멕시코 FTA 협상을 14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코로나19 상황,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세계 공급망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한·멕시코 FTA가 전략적 통상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멕시코는 우리나라 10대 수출국 중 유일한 FTA 미체결국이다. 지정학적으로는 북미와 남미 지역을 잇는 위치에 있고, 북미·남미·아태 지역을 아우르는 FTA 네크워크를 확보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나라다.

산업부는 멕시코의 높은 관세율과 양국 간 상호보완적 무역구조를 감안하면, FTA 체결 시 자동차, 철강 등 우리 업계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한·멕시코 FTA는 공급망 복원력, 기후변화 및 디지털 통상 등 분야에서도 협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상반기 중에 1차 협상 개최를 목표로 3월 중 예비 협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은 한국 측이 제안한 핵심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에 대해서도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적인 실무 협의를 거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2일에는 홀리오 호세 프라도 에콰도르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장관과 화상 회담을 열고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중단 상태인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 협상 재개를 선언했다.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올해 안에 조속한 한-에콰도르 SECA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투자, 기술, 인력교류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또한 멕시코, 에콰도르 통상장관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태평양동맹(PA) 가입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 과정에서 공조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여 본부장은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멕시코 상원·하원 의원 면담, 주요 산업계, 현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대외 접촉(아웃리치)도 전개했다.

한편 멕시코 일정을 마친 여 본부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으로 떠나 미 상무부, 무역대표부(USTR) 등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대(對) 러시아 수출 통제와 관련해 협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