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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농가 방목사육 금지 1개월 연장…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뉴시스

입력 2022.03.03 06:32

수정 2022.03.03 06:32

[의정부=뉴시스]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의정부=뉴시스]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사진=경기도 제공)
[의정부=뉴시스] 배성윤 기자 =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시행한 ‘가금농가 방목 사육 금지 명령’을 오는 3월 31일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3일 밝혔다.

당초 2월 28일 명령을 종료하기로 했으나, 최근까지 경기도와 인접한 강원도 및 충청남도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 겨울 철새가 북상하는 3월 말까지 연장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31개 시군 소재 전 가금농장은 해당 기간 내 마당이나 논, 밭 등 야외에서 가금을 풀어놓고 사육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번 방목 사육 금지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현행법인 '가축전염예방법' 제57조(벌칙) 4호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처분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야생조류 북상 등으로 방역의 고삐를 놓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도내 가금농가에서도는 방사 사육 금지 등 방역 수칙 준수에 철저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겨울 들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사육 가금농가에서 45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으며, 도내 농가에서는 화성 2건, 평택 1건 등 총 3건이 발생했다(2022년 3월 2일 기준).

이에 도는 발생 농가 살처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농가 초소 및 거점소독시설 가동, 철새도래지 출입 감시, 집중소독, 방역수칙 안내·홍보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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