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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6…이재명·윤석열 테마주는 '동반 하락'

뉴시스

입력 2022.03.03 07:01

수정 2022.03.03 07:01

기사내용 요약
李 테마주 이스타코 7550원 마감…75% 이상 ↓
尹 테마주 노루홀딩스(우)도 70% 가까운 하락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달 21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20대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면서 대선 테마주들이 고점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점 대비 반토막을 넘어 70% 이상 떨어진 종목들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이스타코는 전날 종가 기준 1780원을 기록했다. 이스타코는 지난해 6월 최고가 7550원을 찍었으나, 고점 대비 75% 넘게 떨어진 것이다.


이 후보가 발표한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관련 테마주인 TS트릴리온도 전날 종가 기준 1280원으로 마감했다. 앞서 TS트릴리온은 지난 1월 중 최고 1960원을 기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E능률의 경우 전날 종가 기준 1만24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6월 3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60% 가깝게 하락한 것이다. 노루홀딩스(우)도 전날 종가 기준 4만9500원에 마감했다. 70% 가까운 하락 폭을 보인 것이다. 다만 전날 노루홀딩스(우)는 그제 종가 대비 0.1% 상승했다.

NE능률은 최대주주인 윤호중 HY 회장이 윤 후보와 같은 파평 윤씨라는 이유로, 노루홀딩스는 자회사인 노루페인트가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를 후원한 사실이 알려져 각각 테마주로 분류됐다.

사외이사 등이 윤 후보와 대학 동문이란 이유로 테마주에 엮인 덕성과 서연의 주가도 지난해 3월 최고가 기준 각각 3만2850원, 2만6200원까지 올랐지만, 전날 종가 1만4400원, 1만1550원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테마주인 안랩과 써니전자도 고가 대비 반토막이 났다. 안랩은 지난 1월 장중 12만8500원까지 올랐지만 전날 6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안랩은 그제 종가 대비 1.54% 오른 모습을 보였다. 써니전자는 지난 1월 6639원까지 올랐으나 전날 종가 기준 2915원까지 빠졌다.


대선 테마주는 해당 산업의 성장 여부와 관계 없이 증권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선이라는 요소로 인해 잠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선 테마주는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주가가 급락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나 지배구조의 건정성, 장기 사업계획 등 실체가 있지 않는 것에 대한 투자로 일종의 폭탄돌리기"라며 "정치 테마주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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