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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 잠정치 4.0%…속보치와 동일

뉴스1

입력 2022.03.03 08:01

수정 2022.03.03 08:01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해 12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 잠정치 4.0%…속보치와 동일


자료=한은. © 뉴스1
자료=한은. © 뉴스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한국은행이 2021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로 4.0%를 제시했다. 11년 만의 최고치다.

한국은행은 3일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하고 지난해 연간 실질 GDP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지난 2010년(6.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지난해 명목 GDP는 2057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실질 GDP를 살펴보면 전기 대비 1.2%, 명목 GDP는 1.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이 늘어 1.1%,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늘어 2.4%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업도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 대면서비스를 중심으로 1.4%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1.6% 증가했다. 승용차 등의 내구재는 줄었으나 숙박음식, 오락문화 등의 서비스, 의류 등의 준내구재 부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3%,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투자가 모두 늘어 2.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0.7%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5.0% 증가했으며 수입은 원유, 화학제품 등이 늘어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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