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6월 지방선거에 나가지 않고 청와대에 남겠다는 뜻을 3일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공무사(至公無私·지극히 공평하고 사사로움이 없음)'라는 글귀를 올린 뒤 "코로나 극복과 민생회복에 사력을 다하는 대통령님을 끝까지 잘 보좌하는 것이 국민께 충성을 다하는 공직자의 도리"라고 전했다.
박 수석은 "사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기는 합니다만 공식적 질문이 많아 이렇게라도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여긴 것"이라며 "크게 나무라지는 말아 주시기를 청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박 수석이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박 수석은 공식 입장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이날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의 공직 사퇴시한 마지막 날로 박 수석이 직접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청와대 참모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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