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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ASF 예방방역 집중…양돈농가 재입식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3 09:09

수정 2022.03.03 09:09

연천군 양돈농가. 사진제공=연천군
연천군 양돈농가. 사진제공=연천군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관내 양돈농가들이 재입식을 시작하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천군 관내 양돈농가들이 재입식을 위한 합동 점검결과 ‘적합’으로 판정받아 재입식을 준비하고 있다. 양돈농가 돼지 입식은 연천군-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허용했다. 최근에는 검역본부-경기도와 합동점검을 통해 관내 한 양돈농가에서 재입식 승인을 진행했다.

연천군은 야생멧돼지를 포획틀 등으로 포획하고 있으며, ASF 바이러스 매개체인 멧돼지가 양돈농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연천군 관내 야생맷돼지 ASF 발생은 작년 11월 이후로는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인 보은-상주-울진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와 함께 전국 양돈농장의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 검출지역이 경기-강원-충북을 넘어 경기북 부역까지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27개 시-군에서 총 2167건이 발생했다.


기존 제천-단양에서 집중 발생하다 올해 1월 보은에 이어 경북 상주와 울진까지 확산되고 향후 남쪽으로 확산될 경우 전북 또는 경남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선규 축산과장은 3일 “과거 발생 사례를 살펴보면 기존 발생지역에서 원거리로 확산되던 사례도 있어, 발생 시군과 인접 시군뿐 아니라 원거리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특히 3월 이후에는 영농활동과 등산객 증가 등으로 오염원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전국 양돈농가들이 경각심을 갖고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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