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AI 물류 로봇 사업 본격화…씨메스에 100억원 투자

뉴시스

입력 2022.03.03 09:22

수정 2022.03.03 09:22

기사내용 요약
AI 로봇비전 스타트업 씨메스와 업무협약 체결
'AI 물류 이·적재 로봇', 99.9% 이상 정확도 보여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와 1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포함한 AI 로봇 물류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SKT와 씨메스가 개발한 'AI 물류 이·적재 로봇'. (사진=SKT 제공)
[서울=뉴시스]SK텔레콤은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와 1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포함한 AI 로봇 물류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SKT와 씨메스가 개발한 'AI 물류 이·적재 로봇'. (사진=SKT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씨메스(CMES)와 100억원 규모 신규투자를 포함해 AI 로봇 물류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씨메스는 AI와 3D 머신 비전 기술을 통해 로봇 자동화 공정을 혁신하고 각종 산업 분야에서 로봇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AI 로봇비전' 스타트업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지난 28일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2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의 일환으로 AI 기반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T는 지난 2016년 씨메스에 9억원을 투자한 이후 올해 1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면서 씨메스의 2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다.
씨메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200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AI 물류 이·적재 로봇' 사업을 준비해왔던 S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비전 AI기술과 씨메스의 3D 비전, 로봇제어 기술을 결합해 'AI 물류 로봇 공동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T에 따르면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개발된 AI 물류 이·적재 로봇은 현재 비정형 상품 분류 시 9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시간당 물류 상자 600개 이상 처리가 가능해 택배 노동자의 과로 문제 및 인력 부족 현상 해소에도 도움이 돼 ESG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향후 SKT는 씨메스와 사업 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AI 로봇 사업 분야 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물류 시장에 더해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인 미국 진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 담당은 "이번 투자를 통해 3D 비전과 로봇 정밀제어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씨메스와 보다 긴밀한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물류분야를 비롯한 AI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난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함께한 SKT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양사 간 공동 상품을 국내 시장에 확산 시키는 것은 물론, 미국 물류시장에도 진출해 글로벌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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