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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우크라 사태 충격 최소화…네온·크립톤 단기물량 확보"

뉴스1

입력 2022.03.03 11:23

수정 2022.03.03 11:2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존도가 높은 네온·크립톤 등 일부 품목은 사전 재고확대로 단기 수요물량을 확보했다"면서 "수입선 다변화와 대체제 확보 등을 통해 추가 물량 확보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9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위기를 조기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GVC)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실물·금융 파급영향은 우리 경제에 직간접적 파고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TF와 각종 대책반 운영을 통해 기업 정보 공유와 애로지원, 수출 등 실물영향 대처, 대러 금융제재 후속 대응, 원유 등 원자재 동향점검까지 전방위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재부품수급대응지원 센터 등을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산 원자재와 소부장 관련 업계 애로를 실시간 파악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규제조치 부터 최근 요소수사태까지의 경험과 대응을 바탕으로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사태도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특히 소부장 영역에서 생산-수입-수출-협력에 멈춤이 없도록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응 이래 정부의 대응을 통해 소부장 분야에서 성과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부장법 전면 개정과 소부장예산특별회계 신설,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 등 '소부장 3종세트'를 강력 추진한 지 2년 반이 지났다"면서 "아직 일본측의 철회가 없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지만, 우리는 잘 이겨냈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GVC의 훼손과 약화가 두드러졌지만, 결과적으로 소부장 분야의 공급망 선제보강과 산업경쟁력 집중 등 'GVC 소부장 백신'을 적극 활용한 셈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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