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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시청각장애, 별도 장애로 인정"…시청각장애인 공약 발표

뉴스1

입력 2022.03.03 11:27

수정 2022.03.03 11:27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3일 시청각장애를 별도의 장애로 분류하도록 장애인 관련법을 개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청각장애인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시청각장애를 별도 장애로 분류토록 장애인복지법,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특수교육법 등을 개정해 시청각장애인의 복지 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시청각장애인의 유일한 대화법인 '촉수화'(촉각을 활용한 수어) 전문 통역사를 양성하고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에 수어통역사를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국립수어연구원을 설립하고 의료기관과 대학, 평생교육기관에서 수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저작물에 대한 시청각장애인의 접근권을 보장해 화면해설, 자막 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시청각장애인은 헬렌 켈러가 대표적이며 우리나라에 약 1만 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청각장애는 중증장애지만 현행 장애인복지법은 시청각장애를 별도의 장애 유형으로 분류하지 않아 정부가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성에 맞는 서비스나 복지지원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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