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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대선지식창고] 수도권 공화국? 팔도 대한민국!

'메가시티'부터 '경제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특구'까지... 지역민 표심 잡으러 나선 대선 후보들
제20대 대선 D-3, 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가 내세운 지역 공약은?
[2022대선지식창고] 수도권 공화국? 팔도 대한민국!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후보가 지역민 표심을 잡기 위해 다양한 지역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방의 청년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수도권으로 발을 옮기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일자리∙인프라가 부족하고, 문화 시설 또한 빈약하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국민은 나날이 깊어지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나라를 다채롭게 만들어줄 대통령을 꿈꾸고 있는데요. 지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20대 대선 후보들의 지역 상생 공약을 지금 소개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메가시티' 충청이 곧 사이언스(Science)!

[2022대선지식창고] 수도권 공화국? 팔도 대한민국!
2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북 충주시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토 심장부 충북 발전, 이재명은 합니다!’ 충주 집중 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2022년 2월

이재명 후보는 충청 지역 유세에서 장인어른이 충청도 출신인 것을 두고 ‘저는 곧 충청의 사위’라고 말해 충청도민에게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충청 지역을 위해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강원∙호남∙충북 고속 철도망 조기 구축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 △충북 신성장 산업 육성 △충남 첨단 산업 벨트 조성 △충남 교통 인프라 확충 △충남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 육성 △충남에 수소 에너지 핵심 거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수도권 과밀화를 극복하고 국가의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이 후보의 전략입니다. 그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나아가 청주국제공항과 동탄을 잇는 광역 철도를 조속히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는데요.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기능을 재정립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디스플레이와 이차전지 분야에 있어 세계적 수준의 산업 생태계가 갖춰진 충남에는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천안·아산 지역을 글로벌한 디스플레이 허브로 육성하고, 논산∙계룡 지역은 국방 산업 클러스트로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충남에 국가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연구 단지를 조성해 미래 의료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강원이 스위스를 넘어서는 '글로벌 친환경 관광지'가 되는 날까지

[2022대선지식창고] 수도권 공화국? 팔도 대한민국!
2월 28일 오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강원도 속초시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경제특별자치도의 꿈은 설악산과 동해바다 힘으로!' 강원 속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2022년 2월

윤석열 후보는 지난 2월 14일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향한 강원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혁신적 규제 개혁 실시 △강원형 고속도로와 철도 고속 교통 네트워크 구축 △5대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 △폐광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대체 산업 육성 △강원도 탄소 중립 특구 구성 △기후 변화에 대응한 고부가가치 농∙임∙수산업 실현 등을 약속했는데요.

윤 후보는 스위스의 융프라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백두대간에 산악용 친환경 운송 시스템을 구축, 강원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춧돌로 삼을 것이라고 공약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은 인바운드 시범 공항으로, 속초는 국제적인 크루즈항으로 만들 예정이죠. 또한 강원도에 5개의 거점을 지정, 거점별 관광 테마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5개의 거점에는 춘천호수권, 환동해안권, 폐광지역권, 접경지역권, 동계올림픽권 등이 해당합니다.

또한 강원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원주를 정밀 의료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메카로 육성하고, 강릉 지역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비롯,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메타버스 산업을 결합해 강릉을 메타버스 산업 중심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강원 북부권을 스마트 팜∙스마트 관광지로, 강원 남부권을 산림 클러스터∙수소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정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친환경, 문화의 중심지가 될 전라!

[2022대선지식창고] 수도권 공화국? 팔도 대한민국!
2월 15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전북 전주시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본선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2022년 2월

심상정 후보는 민생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기후 위기, 지역 격차 등을 극복하기 위해 전남과 전북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산업에서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남을 위해 △농수산업 국가 식량 안보 차원으로 격상 △농민 기본 소득 도입 △농지법을 개정을 약속했습니다. 전북에는 △새만금을 그린뉴딜과 해양 생태 관광 중심지로 조성 △전북문화 리부트로 문화∙관광 산업 육성 △전북을 미래상용차 생산 기지로 지원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새만금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새만금을 사회적경제특구로 지정하고 새만금의 생태적 가치와 갯벌을 살리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소 생산 시설, 수소 연료 전지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발생한 이익을 지역에 환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북을 미래 상용차 기지로 전환하기 위해 지역 특화 산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정부 재정으로 노후한 관용 상용차를 조기할 수 있도록 교체 지원하고, 전자 장치 부품 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친환경 선박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조선 산업도 개편할 예정입니다.
개편안으로 친환경 조선 기술 개발 및 협력사 지원 체계 구축을 제시했습니다.

팔도가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지역 불균형을 지혜롭게 해결할 대통령을 기다려요

3월 9일 선거일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채롭고’ ‘특별한’ 지역 상생 정책을 펼칠 대통령은 누구일까요? 지역민에게 ’부족하다’ ’불공평하다’ ’뻔하다’라는 표현 대신 ’최선을 다했다’ ’조화롭다’ ’새롭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정책이 탄생하기를 바라봅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