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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코아시아옵틱스, 퀄컴 1억달러 규모 메타버스 펀드 조성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24 10:43

수정 2022.03.24 14:05

[파이낸셜뉴스]미국 통신칩 업체 퀄컴이 최대 1억달러(약 1214억원) 규모의 스냅드래곤 메타버스 펀드(Snapdragon Metaverse Fund)를 출자한다는 소식에 코아시아옵틱스가 강세다. 앞서 카메라모듈 업체 코아시아옵틱스는 퀄컴과 협력해 메타버스 분야에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4일 오전 10시 41분 현재 코아시아옵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0원(5.73%) 오른 241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5G, AI, 확장현실(XR) 개발자를 지원하고, 자체 개발하는 칩셋 스냅드래곤의 생태계를 메타버스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퀄컴은 해당 펀드 참가 신청을 6월부터 받는다. 모인 자금은 퀄컴이 운영하는 XR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콘텐츠 개발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퀄컴은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자를 대상으로 개발 지원금과 XR 플랫폼 기술, 하드웨어 키트,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 공동 마케팅 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퀄컴이 메타버스, XR 시장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5G 통신 기술이 적용되는 첨단 기술 산업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 기술은 모바일 외에도 클라우드,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에도 사용된다. 그간 통신 업체는 모바일에 주력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 오곤 했으나, 클라우드, AI 등 첨단 기술의 성장과 함께 관련 인프라 조성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한편 올해 1월 21일 코아시아옵틱스는 인시그널, 코아시아씨엠과 메타버스 기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각각 퀄컴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디자인하우스, 카메라모듈 연구개발 및 원부자재 조달 업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인시그널은 고객들이 퀄컴 칩과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메타버스 하드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아시아옵틱스 관계자는 “퀄컴 디자인하우스로 선정될 만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인시그널과 성장성 높은 사업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자율주행, 손떨림보정(OIS)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을 위한 카메라모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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