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인수위 "은둔 청년 등 약자 지원 정책 없어…도약준비금 추진"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06 15:51

수정 2022.04.06 15:51

장예찬 대통령 당선인 청년보좌역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년소통TF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 2022.4.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장예찬 대통령 당선인 청년보좌역이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년소통TF 활동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 2022.4.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청년소통TF는 지난 3일 탈은둔 청년 공동생활 공간인 '안 무서운 회사'를 비공개 방문해 은둔 청년들의 생활실태를 확인하고 의견을 들었다고 6일 밝혔다.

장예찬 청년소통TF 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그동안 중앙정부 차원에서 은둔 청년, 니트족(NEET) 등 청년 세대 중에서도 더욱 약자인 계층을 지원하는 정책이 하나도 없었다는 게 놀랍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그 어떤 청년도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소통TF는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던 '청년도약준비금'의 국정과제 반영과 청년 정책 검색부터 지원신청까지 온라인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정책종합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 단장은 "노동시장 변화 및 코로나19 등으로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중앙부처 차원의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통계·조사·법률도 없고, 심지어 관련 대책도 전혀 없어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장 단장이 전한 2019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은둔 청년 규모는 약 34만명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 보건사회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이들의 사회적 비용은 연간 5000억원(은둔 청년 40만명, 청년 빈곤율 5% 기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장 단장은 "구직 활동 청년에게만 집중된 지원 정책을 확대해 은둔 청년과 니트족이 사회로 돌아오게 하겠다"며 "바우처 형식의 청년 도약 준비금을 도입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년이 찾아갈 수 있는 종합컨트롤타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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