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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지방재정공제회, 국내외 주식형 EMP에 20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5 08:38

수정 2022.04.15 08:38

실시간 포트폴리오 확인 가능..변동성 장세에 대응력 높아
[fn마켓워치]지방재정공제회, 국내외 주식형 EMP에 2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국내외 주식형 EMP(ETF 자문일임형) 펀드에 2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증시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는 다수의 종목을 묶은 상품이다. EMP 펀드는 분산 투자된 개별 ETF 중에서도 포트폴리오 목적에 따라 또다시 골라 담는다.

EMP 펀드는 포트폴리오 자산의 50% 이상을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며, 고유 자산배분 모델로 위험 선호 등에 따라 적절한 ETF를 담는 전략이다. 실시간으로 EMP 펀드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고 유동성이 높아 시장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방재정공제회는 국내와 해외 주식형 EMP 펀드 위탁운용사를 각각 1개, 예비운용사 각각 1개를 선정키로 했다.
각각 100억원 이상을 위탁, 총 200억원 이상 투자다.

27일까지 제안을 받는다. 이후 현장실사와 정성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 3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투자 형태는 단독사모와 수익증권 형식이다. 각 펀드별로 코스피와 MSCI ACWI(UH) 등을 벤치마크(BM)로 설정한다. 두 펀드 모두 ETF로 벤치마크를 추종하고 ETF와 개별 종목을 활용해 BM 대비 초과수익률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

앞서 지방재정공제회는 2021년 국내 주식 EMP 펀드 위탁운용사에 KB자산운용을 선정, 100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벤치마크(BM)가 BBIG K-뉴딜지수인 펀드다. BBIG K-뉴딜지수를 기본으로, 초과수익률 달성이 목표인 만큼 BBIG K-뉴딜지수 관련 ETF 관련 투자가 예상됐었다.

2018년에는 100억원 규모로 국내 주식 EMP펀드에 투자했다.
벤치마크로 코스피200을 사용했다. 당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EMP 펀드에 편입하는 ETF 스타일이 확정되지 않기 때문에, 고유 모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시장 상황에 따라 ETF를 조정해 펀드를 리밸런싱하기도 쉽다”며 “EMP 펀드는 변동성이 커질 때도 포트폴리오 전환이 빠르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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