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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상수 교수팀, iF 디자인 어워드 7개상 수상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05 13:28

수정 2022.05.05 13:28

KAIST 이상수 교수
KAIST 이상수 교수


[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상수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이끄는 디자인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7개의 본상을 받았다.

5일 KAIST에 따르면, 대학 디자인팀이 일반 기업 경쟁 부문에 참가해 다수의 상을 받는 사례는 국제적으로 매우 드물다. 이상수 교수팀은 지난해 8개의 수상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까지 2년에 걸쳐 iF디자인 어워드에서만 총 15개의 상을 거머쥐게 됐다.

이상수 교수는 "수상작 모두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디자인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특히 기업과의 협업 연구센터를 설립해 현업 실무자들과 교류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사회적 문제를 실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에서는 최고의 디자인을 세상에 선보이고 기업은 이를 적용해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키는 선순환 체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서비스디자인·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콘셉트·인테리어·건축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이 교수팀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디자인, 제품, 커뮤니케이션 등 5개 부문에 걸쳐 본상 수상에 성공했다.


한편, 스쿠버 다이빙 연습을 위한 가상현실(VR) 플랫폼 '블로우이언시'가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는데, 작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아 세계 양대 디자인 공모전을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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