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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주민' 만난 안철수 "인맥·역량 총동원해서 바로 잡을 것"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13 15:04

수정 2022.05.13 15:04

"김은혜·신상진·원희룡 등과 협력"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대장동 원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대장동 원주민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대장동 원주민 간담회에 참석해 대장동 원주민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3일 대장동 주민들과 만났다. 대장동은 지난 대선에서 개발 특혜 의혹으로
안 후보는 이날 성남시 대장동 인근의 한 카페에서 원주민들과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고충을 청취했다.

그는 "그동안 대장동 원주민분들이 심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분당(갑) 국회의원으로 출마했고, 저와 절친한 신상진 선배가 성남시장 후보로 나왔다.
김은혜 경기도지자후보는 물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비롯해 제 인맥과 역량을 총 동원해 (대장동개발사업)을 제대로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늘 간담회에서 여러 문제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사실 제가 대장동 주민분들 만나뵌 게 오늘로서 세 번째"라며 "항상 하시는 말씀 중에 첫 번째가 원주민분들이 제대로된 토지 보상을 못 받으신 것과 세금도 내고 모든 것을 다 했는데도 토지 등기가 되지 않아 여러 가지 제약들이 많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이런 문제들을 최대한 빨리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원주민들은 "그동안 취·등록세를 비롯해 각종 세금을 다 냈는데도 아직까지 등기가 안돼 재산권행사를 못하고 있다"며 "정권이 교체된 만큼 안 후보가 대장동 주민들의 억울한 점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앞서 대장동 원주민들은 지난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법하게 추진해 성남시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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