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벌써 애정전선에 이상이 생긴 걸까. 배다빈이 윤시윤의 갑작스러운 약속 펑크에 "사랑은 '그지' 같다"며 속상해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으로 인해 부딪히는 현미래(배다빈 분)와 이현재(윤시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미래와 이현재는 교제를 시작했다.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좋아합니다 현미래씨"라고 고백했다. 이에 현미래는 "저 지금 놀려요?"라고 당황했지만 이현재는 "아니오, 진심입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현미래는 "왜 아무 말도 없느냐"는 이현재에게 "믿겨지지가 않아서요, 어떻게 갑자기 이럴 수가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갑자기가 아니다, 미래씨가 스며들었다"라면서 "미래씨도 저 좋아한다면서요 사귑시다, 우리"라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현미래에게 "오늘부터 우리 1일입니다"라고 교제를 제안했고 두 사람은 사귀기로 했다.
사귀기로 한 두 사람이지만, 현미래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이현재의 모습에 불안함을 느꼈다. 그는 이현재가 "잘자요"라고 저녁 인사를 해주지 않을까봐 걱정하는가 하면 이튿날부터 이현재가 먹을 음식을 준비하느라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현미래의 엄마 진수정(박지영 분)은 이현재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탐탁치 않아 했지만 두부 유부 초밥이나 찹스테이크 같은 음식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줬다.
바쁜 업무 중 현미래가 만든 음식을 먹게 된 이현재는 음식을 보고 "귀엽다"며 즐거워 했다. 하지만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 그는 "오이랑 단무지 넣었죠? 식감 살리려고 한 것 같은데 청량 고추 넣어봤어요? 청량 고추 넣어도 맛있어요"라거나 "안심에는 소스에 레드와인을 넣으면 더 부드러워진다"고 조언을 해 현미래를 당황하게 했다.
예상과 다른 이현재의 반응에 현미래는 "결과적으로 변호사님 입맛에 딱 맛진 않네요"라며 아쉬워했고, 이현재는 "맛있어요 객관적으로"라고 말한 후 의뢰인과의 만남 약속을 잡았다며 자리를 떴다.
현미래는 잔뜩 실망해 집으로 돌아왔고, 진수정은 "쫌스럽다"며 "사람 성의를 생각해 무조건 맛있다고 해야지 평가질이냐"고 마음에 안 들어했다. 그러면서 "그 변(이현재)은 너를 좋아하지 않아, 네가 너무 좋아하니까 자기 좋아하는 사람 못 쳐내고 받아주는 것야, 그래도 좋아?"라고 말했고 현미래는 "좋아"라고 이야기 한 후 자리를 떴다.
현미래와는 달리 이현재는 아버지 이민호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말하며 "어떤 여자냐"는 말에 "이뻐"라고 행복함을 드러냈다.
현미래는 새차를 받게 되면서 엄마와 동생에게 운전 연수를 받았지만, 매 연수마다 구박만 받고 끝나 심통이 났다. 그는 이현재에게 전화해 "저 오늘 차 나왔어요, 아침에 동생이 운전 연습 시켜준다고 엄청 구박했어요, 제가 운전을 못하진 않거든요, 우리 엄마 얄미운 게 지금까지 운전 안 한게 엄마 탓도 있거든요"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현재는 "내가 연수 시켜줄게요"라고 말했고, 현미래는 "이 변호사님한테까지 구박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구박 안 해요, 잘 해줄게요"라고 다정하게 말했고 현미래는 "잘해주는 김에 저녁을 같이 먹으면 안 되느냐"고 밥을 먹자고 했다.
이현재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교제 사실을 말하기 위해 그날 가족회의를 소집한 상황. 이현재는 저녁만 잠깐 먹기로 약속했고, 현미래는 미리 약속한 레스토랑에 가서 이현재를 기다렸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의뢰인이 사무실에 찾아왔고, 결국 혼자 식사를 하게 된 현미래는 "사랑은 '그지' 같은 거야"라고 말하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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